희토류 생산 쿼터 통제 조치, 희토류 테마주 관심 

 중국 정부가 2025년도 희토류 채굴 관련 지표 책정에 돌입했다.

1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당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희토류 채굴, 제련, 분리 총량 관리 방법'(이하 방법)을 제정했고 시장으로부터 의견수렴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방법’은 매해 희토류의 채굴, 제련, 분리 등의 총량을 설정하는 작업으로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쿼터를 제공해 희토류 생산량을 통제하는 조치이다. 

2024년 중국 정부는 희토류 채굴 총량을 13.5만, 제련 총량을 12.7만 톤으로 규정한 바 있다. 주로 중국희토류그룹유한회사, 베이팡희토류그룹유한회사 등 기업에 하달되며 이들은 쿼터에 맞춰 연간 생산 시설 가동 계획을 세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상황이 약간 달라 희토류 쿼터의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귀로 미중갈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 희토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인정되어 쿼터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가 이미 희토류 제품을 전략 자원을 규정해 수출 관리에 돌입한 상태이기에 미중 관계 불확실성 속 전반적인 희토류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 소지가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자원을 희망한다는 점 역시 희토류가 전략 자산으로써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와 더불어 희토류의 용처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변수로 작용한다. 휴머노이드, 신에너지 자동차, 전자제품 등 다운스트림 산업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며 수요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희토류 쿼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단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희토류 쿼터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희토류 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희토류 관련주: 중국희토류자원기술(오광희토류)(000831.SZ)광성비철금속(600259.SH)성화자원(600392.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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