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채권시장 외자 유입 증가 

새해 들어 외자의 중국 자본시장 진입이 크게 늘었다.

20일 상하이증권보가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자금 흐름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월 중국 증시와 채권시장은 지난해 8월 이래 처음으로 동시에 외자 순유입을 기록했다.

1월 중국 증시와 채권시장의 외자 유입 총액은 약 100억 위안에 달했다.

올해 1월 신흥국 시장 주식 전반에는 뚜렷한 자금 유출이 포착됐다.

실제로 중국 이외의 신흥국 시장 증시에서는 115억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와 달리 중국 증시에는 약 20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래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것이다.

이 배경에는 중국 과학기술 혁신 산업의 빠른 발전이 있다.

글로벌 투자자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의 발전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중국 테크주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신흥국 시장 전체 약세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 시장 채권을 주식보다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올해 1월 신흥국 시장 채권에는 45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중 중국 채권시장에는 81억 달러의 외자가 순유입되면서 신흥국 시장 채권시장 자금 유입의 주역이 됐다.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보편적으로 중국 자산 투자 비중이 낮은데, 향후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중국 시장의 성장에서 오는 투자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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