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유가가 올해 처음으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중신징웨이에 따르면 이날 24시를 기점으로 중국 국내 유류 완제품의 가격이 조정된다.
현재 다수 기관의 예측을 종합하면 중국 유류 완제품은 이번 가격 조정기에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올해 들어 첫 가격 인하이다.
가격 인하가 예상되는 이유는 이번 가격산정주기에 다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공급 측면의 요인을 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기존에 4월부터 집행하기로 했던 증산 계획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도 공급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
수요 측면을 보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시장 우려는 약화됐으나 최근 미국 상업 원유 재고가 쌓이고 있고 아시아 수요도 뚜렷하게 늘지 않아 수요에 대한 신중한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2월 17일까지 참고 원유의 평균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주 대비 3.52% 하락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중국 유류 완제품의 가격은 톤당 170위안 인하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올해 들어 중국 국내 유가는 2회 인상, 1회 동결된 바 있다.
휘발유는 지난해 말 대비 톤당 410위안, 디젤유는 395위안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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