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상장사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이어져 화제다.
1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2월 5일부터 17일까지 40여 개 상장사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예비안 등을 공개하고 나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대규모 인프라 투자, 신재생에너지, 환경보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일부 기업들의 경우 예상보다 큰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궈청스안테크(603778.SH)의 경우 자회사를 통해 10억 위안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올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도 올해 들어 전국적인 태양광발전 설비 입찰을 따내며 태양광발전 설비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 설명했다.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낸 경우도 많다. 둥주생태(603359.SH)는 라오스 내 35억 위안 규모의 환경보호 분야 관련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를 통해 올해 사업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인프라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인데,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올해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규모를 3배 증액했고 통화·재정정책 지원을 늘려 더 많은 자금 지원에 나설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인프라 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많은 상장사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강한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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