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 융자 환경 개선, 업황 회복세 출현 기대 

중국 부동산 업계의 융자 환경이 크게 개선돼 화제다.

18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최근 금지그룹(600383.SH)초상사구(001979.SZ)보리부동산(600048.SH) 등 부동산 개발사는 신규 토지 확보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중 금지그룹은 지난 1월 22.5억 위안을 투입해 15.6만 제곱미터(㎡)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입액은 59.1%, 매입한 면적은 47.93%씩 줄었다.

비록 전반적인 부동산 개발 업계의 토지 매입 규모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약간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이들의 토지 확보 의지는 고조된 상태로 판단되며 부동산 개발사의 융자 환경도 한층 더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정부가 실시하는 ‘부동산 업계 화이트리스트’를 통한 은행 대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융자 등 부동산 개발사의 융자 채널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자금 환경은 크게 회복했다.

이에 1~2선 도시 인기 토지의 경우 꽤나 큰 토지 프리미엄이 형성됐는데, 전국 주요 30개 도시 평균 토지 프리미엄률은 15.3%, 3~4선 도시의 경우도 평균 토지 프리미엄률이 8%에 육박했다.

또한 올해 초 완커(000002.SZ)의 채무 리스크가 출현해 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줬으나 정부의 직접 개입으로 해소됐다. 

특히 중앙, 지방정부가 직접 나서 완커의 지분, 부동산 자산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제공하며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에 완커는 디폴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고 이를 토대로 올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처럼 올해 중국 부동산 업계의 자금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경영 환경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보이기에 부동산 업계가 시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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