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 국영기업 참여한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 발표 

중국 정저우시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방 국영기업의 참여를 통한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하는 조치에 나섰다.

2일 신징보에 따르면 1일 중국 정저우시 정부는 ‘부동산 시장 주택 교체 작업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서는 정저우시 주민의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조치로 정저우시 주민이 거주 중인 주택을 매각하고 새로운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안’에서는 정저우시 국영기업이 참여해 주민의 노후 주택을 매입해 주는 형식으로 기존 주택의 처분을 지원하고 이들이 신규 주택을 매입할 경우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세금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정저우시 정부가 지방 국영기업의 참여를 통해 시장 부양에 나서는 만큼 상당한 실효성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가령 주민의 부동산 시장 수요가 부진한 요인 중 하나로 주택 매수, 매도자 사이에서 균형이 깨지면서 기존 주택의 처분이 어렵고, 주택 가격의 변동성이 커졌기에 주택 매매가 위축된 상태라는 평가가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국영기업이 매수자로 참여할 경우 주택 매도를 희망하는 주민의 매도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고, 동시에 구매 혜택이 제공되면서 신규 주택 거래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정저우시의 이번 조치가 성과를 나타낼 경우 앞으로 더 많은 도시들에서도 지방 국영기업의 참여를 통한 시장 부양 조치가 실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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