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업계, 딥시크 관련주 집중탐방 

중국 펀드 업계에서 딥시크 관련 기업 탐방 건수가 대폭 늘어 화제다.

1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증시 내 딥시크 테마는 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고 평가되는데, 펀드 업계에서도 딥시크 테마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나타내며 딥시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봇, 제약·바이오 등 산업에 대한 기업 탐방이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 펀드 업계가 발표한 기업 탐방 현황을 보면 딥시크 테마에 대한 탐방이 주류이다.

중국 주요 공모펀드인 이팡다펀드는 지난 7일 저우밍테크(300232.SZ)에 탐방을 진행하며 ‘제3차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에 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딥시크V3, R1 모델과 더우바오 1.5프로 모델에 대한 서비스 현황, 사업 연계성 등을 논의했다.

또한 5일 유명 펀드인 푸궈펀드는 강롄전자상거래(300226.SZ)를 탐방하며 딥시크 모델을 차용한 디지털 상품의 연구개발(R&D) 현황을 질의했다. 철강 분야에서 딥시크 기술을 사용해 철강의 거래, 품질 관리, 고객 관리 등 분야에서 효율성을 얼마나 더 높일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완다정보(300168.SZ)어약의료기(002223.SZ) 등 기업에도 펀드 탐방 일정이 진행되며 딥시크 기술과 사업의 연관성, 성장 기대감 등이 대거 논의됐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펀드 업계에서 딥시크 테마에 대해 더 높은 차원의 연구가 진행 중에 있어 딥시크 테마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라 보고 있다.

그간 딥시크 테마를 놓고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연관 테마주로 거론되어 왔으나, 딥시크 테마 크게 올랐고 일부 기업의 경우 실제 사업 연관성 측면에서 의혹이 존재해 투자기관들 사이에서는 실제 사업 연관성을 놓고 세밀한 분석이 진행되며 ‘옥석 가리기’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 보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펀드 업계에서는 소위 ‘딥시크 테마주’를 집중 탐방하며 실제적인 딥시크와의 연관성을 집중 연구할 것으로 보여, 딥시크 테마가 시장으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딥시크 테마주: 광윈테크(688365.SH)인텔리퓨전(688343.SH)치안신테크(688561.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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