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8.33p(0.85%) 오른 3346.39p, 선전성분지수는 151.26p(1.43%) 상승한 10708.88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 테마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오후장 들어 증시에서는 기술 테마가 강세였다. 딥시크,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이를 지원할 컴퓨팅 인프라, 기술, 설비·부품 업종 모두가 상승했다.
애플과 알리바바의 협업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중국 내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알리바바와 협업 중이며 관련 자료를 중국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는 중국 기술 업계의 기술 경쟁력이 다시금 입증된 것이라 판단해 AI 테마가 강세였다.
AI 기술 경쟁력 입증을 시작으로 반도체, 2차 전지, 통신 등 중국계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종, 테마도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는 대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경쟁력 강화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및 미중 갈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며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기대감도 커졌다.
비야디(002594.SZ)가 모든 차종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AI 스마트폰, 고성능 전자제품 등에 대규모 보조금이 지급되어 소비 진작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돼 ‘이구환신’ 연관 산업도 강세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474억, 1.03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73.92억 위안 출회됐고 문화·미디어, 통신, 광전자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비철금속, 석유, 석탄, 철강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전력망 설비, 반도체, 2차 전지,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인터넷, 부동산, 통신, 문화·미디어, 전자부품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UBS는 “올해 들어 중국 증시 내 AI 관련 기업의 주가는 약 15% 상승했다”면서 “일반적으로 기술주는 실적 발표 시즌 전 비교적 강세인 편이나 올해는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됐고 AI 기술 경쟁력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4G, 5G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테마의 사례를 보면 상승이 1~2년 정도 유지된 바 있기에 이번 기술주 상승세는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태”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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