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국 스마트폰 소매 판매량 전년비 11.9% 증가 

지난 1월 중국 스마트폰 소매 판매량 지표가 공개됐다.

12일 퉁화순재경에 따르면 1월 중국 내 스마트폰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했고 국산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소매 판매량은 출하량과 다른 지표로 출하량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유통사에 판매한 양을 의미한다면 소매 판매량은 유통사를 거쳐, 실제 고객이 스마트폰을 개통한 양을 말한다. 

이중 1월 화웨이 스마트폰 소매 판매량은 634.81만 대로 시장점유율 19.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샤오미 스마트폰 소매 판매량이 570.53만 대로 17.3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비보(vivo)가 548.17만 대(16.66%), 오포(OPPO)가 시장점유율 14.95%, 애플이 13.71%를 차지했다.

이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7% 늘었으며 샤오미는 42.49%, 비보는 12.1%, 오포는 8.94%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5.67% 감소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정책의 효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2월 8일 기준 2025년도 ‘이구환신’ 제도에 따라 2,009.2만 명이 2,541.4만 대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워치·링을 구매·교체하며 보조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구환신’ 제도가 1월 중순 경에서야 시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판매량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평가된다.

이처럼 연초 중국계 스마트폰 브랜드가 2025년 좋은 출발에 성공한 와중에 올해 스마트폰, 전자제품 판매량이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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