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기술주 강세 전환에도 혼조…上海 0.01% 하락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23p(0.01%) 내린 3317.83p, 선전성분지수는 7.04p(0.07%) 상승한 10564.6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대외적 불확실성도 고조되면서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일 기술주가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으나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딥시크 사태를 시작으로 기술주가 시장에서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컴퓨팅 인프라 테마가 강세였다.

국가슈퍼컴퓨터인터넷플랫폼이 ‘AI 생태계 파트너 구축 가속화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3개월 동안 기업의 딥시크 사용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 밝히면서 딥시크 테마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가올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내달 5일 ‘양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추가 부양책의 강도, 방향성 등이 집중 거론됐다.

이 중에서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연관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컸다.

단 외부적 요인은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점이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추가로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임으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귀금속, 운수, 자동차, 헬스케어, 보험,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달러 인덱스가 소폭 하락했고 유동성 환경도 개선되면서 거시, 미시경제 모두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중”이라며 “당국의 부양책 언급도 늘고 있어 증시의 혼조 속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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