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은행 M&A 가속화, 금융 리스크 해소 기대 

중소형 은행의 인수합병(M&A) 작업 진행 속도가 빨라져 화제다.

12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장시성, 허난성, 구이저우성, 신장 자치구, 네이멍구 자치구 등 정부 산하 국영기업, 국영투자사는 지역 중소형 은행의 M&A에 참여해 이들을 규합하며 중소형 은행 업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조치에 나서고 있다.

가령 허난성 정부는 허난농촌상업은행을 주축으로 지역 중소형 금융기관에 대한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허난성 내 중소형 금융기관의 재무 상황을 전반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형 은행 금융 리스크 출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 상태이다.

특히 중국 중앙정부 산하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허난성 정부에 직접 중소형 은행 구조조정 조치를 주문한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허난성 정부가 본격적인 중소형 은행 업계 규합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 열린 중국 주요 성(省)급 정부 회의에서도 중소형 은행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이 논의되면서 지역 중소형 은행 업계의 업황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 중소형 은행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부가 중소형 은행 업계의 리스크 해소와 현대화된 금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라며 “주로 중소형 은행의 내부 관리 시스템, 주주 구조 개선, 전략적 투자자 유입 등 정책을 통해 중소형 은행의 경영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중앙정부도 중소형 금융기관 업황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금융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