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제일보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중국의 자동차, 가전제품, 전자제품의 교체량이 도합 860만 대, 약 31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고, 휴대폰 교체량은 182% 증가했다.
또한 ‘춘제’ 연휴 자동차 판매액은 66억 위안, 가전제품 판매액은 105억 위안, 전자제품(휴대폰 포함) 판매액은 141억 위안을 기록했고 베이징시, 장쑤성, 저장성, 허난성, 후베이성, 광둥성 등지의 ‘이구환신’ 제도에 따른 교체 보조금이 15억 위안 이상 지급됐다.
이는 정부가 올해 초부터 ‘이구환신’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속도를 크게 높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미 중앙정부 초장기 특별국채 중 810억 위안을 지급해 ‘이구환신’ 제도 지원에 나섰는데, 이를 31개 성(省)급 정부에 지급했다.
따라서 올해 초부터 ‘이구환신’ 제도의 성과가 상당하고 대규모 교체 수요가 나오는 만큼 주민 소비 지표 역시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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