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이구환신’ 신청 건수 2,000만 건 돌파 

올해 전자제품 교체 보조금 신청 건수가 2,000만 건 이상을 기록해 화제다.

1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8일까지 도합 2,009.2만 명의 소비자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통해 2,541.4만 대의 휴대폰, 태블릿 PC, 스마트 워치 등 교체 보조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자제품 ‘이구환신’ 제도가 전격 시행된 이래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수요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당국은 ‘이구환신’ 제도를 기반으로 기기당 6,000위안까지 최대 15%(최대 5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기타 품목과 다른 점은 기존 보유 기종, 기기를 폐기한다는 조건 없이 단순히 기기를 매입할 경우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한 정부의 전자제품 ‘이구환신’ 제도가 실시된 이후 전국 주요 오프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626.84만 건의 거래, 약 205.8억 위안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전주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판매액은 34% 증가했다. 개중에도 2,000위안 미만 기종의 판매량이 10%, 2,000~4,000위안대 기종의 판매량은 52%, 4,000~6,000위안대 기종의 판매량은 108%나 증가했다.

이어 상무부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이구환신’ 제도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현황, 자금 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며 전국 지방정부의 ‘이구환신’ 제도 시행 현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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