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AI 테마 강세로 3300p 수복…上海 1.33% 상승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3.63p(1.33%) 오른 3314.29p, 선전성분지수는 262.06p(2.52%) 상승한 10655.6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지수는 인공지능(AI) 테마 강세 속 3300p를 수복했다.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딥시크’ 테마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딥시크’ 테마를 주축으로 AI 산업사슬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AI 산업 지원 정책의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제2, 3의 딥시크’ 출현 기대감도 조성되면서 AI 테마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내달 5일 개최 예정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지방정부 ‘양회’ 일정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고 중앙정부의 ‘정부공작보고서’도 심의 단계인 만큼 ‘양회’ 개최 및 이에 따른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또한 주말 사이 미중 양국이 추가 관세를 놓고 소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가 오는 10일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만큼 이번 주말 양측 정상이 통화하거나 일정 수준 협의할 가능성도 거론되며 증시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은행주 제외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태양광, 소프트웨어, 인터넷, 전자제품, 자동차, 증권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딥시크’ 테마 강세로 소프트웨어, 컴퓨팅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강세였고 증시 상승 분위기 속 태양광, 부동산, 2차 전지 등 단기 약세 업종에도 저가매수세 유입 확대로 상승했다.

자율주행 기술 탑재 기대감에 전일 일일 상승 제한폭(상한가)을 기록했던 비야디(002594.SZ)는 금일 오전장에서도 5%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해 화제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졌다는 점을 인식할 것”이라며 “여러 분야에서 중국계 제조업, 서비스업 기업이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금융 개방 조치에 힘입어 이익능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증시가 불마켓에 본격 진입했으며 올해도 강세가 이어져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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