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 부동산 시장 회복세 진입 

중국 선전시 부동산 시장이 크게 회복하면서 화제다.

6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선전시 부동산 시장 내 신규 주택의 거래 가격은 1제곱미터(㎡)당 5.09만 위안으로 11월 1㎡당 4.9만 위안 대비 소폭 상승했다. 

12월 중고 주택의 거래 건수는 5.44만 채로 전년 동월 대비 66% 늘었으며 지난 4년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9월 29일 중국 선전시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공개했고 10월 신규, 중고주택 거래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1월에도 부동산 시장 회복세는 이어졌다. 1월 여러 부동산 중개기관 소속 인사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1월 들어서도 ‘집 보기’ 수요는 꾸준히 늘었고 주택 구매 문의 역시 크게 늘어난 상태라 설명했다.

이를 놓고 올해 부동산 시장 경기가 지난해 이상으로 크게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가령 지난해 중국 선전시의 신규 주택 거래 건수는 5만 6,003채로 2023년 기록한 7만 2,806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단 9월 말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실시되며 주택 구매 수요가 빠르게 회복했고 주택 재고 또한 대폭 감소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중고 주택 거래 건수는 6만 6,880채로 2023년 대비 57.1% 증가하며 4년래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지속되는 만큼 올해 중고 주택 거래량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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