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할가량의 투자자가 올해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6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한 설문 조사 기관은 선완훙위안증권, 둥베이증권 증권 거래 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응답한 투자자 중 42%가 지난해 증시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뒀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2023년 대비 비중이 10%p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비중을 보면 이들 중 65%가량이 10% 내외의 수익을, 기타 16%가량이 10%~30% 이상, 16%가량의 투자자가 30%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증시의 전망 관련 질의에서는 68% 이상의 투자자가 올해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p 높아진 수치이다. 특히 2022년 상하이 지수가 연초 대비 -15.13%, 2023년 -3.7%를 기록한 바 있고 2024년에는 12.67% 상승한 상황임에도 올해 상하이 지수의 상승 기대감은 큰 편이다.
투자처 관련 질의에서는 기술 업종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이었다. 지난해 투자 수익을 거둔 업종, 섹터 관련 질의에서는 22%의 투자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 투자해 수익률을 거뒀다고 답변했고 그 뒤를 이어 17%의 투자자가 금융주에, 13%의 투자자가 비철금속·해운 등 업종에 투자해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올해도 비슷한 방식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 답했다.
이처럼 올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장내 리스크 선호도 역시 지난해 이상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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