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춘제’ 재료 소멸에 上海 0.36% 하락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75p(0.36%) 내린 3238.85p, 선전성분지수는 45.07p(0.44%) 상승한 10201.14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지수는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후 소비 테마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했다.

‘춘제’ 연휴가 끝나면서 주민 소비 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춘제 연휴 박스오피스는 95.26억 위안을 기록하면서 올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관광, 항공기 이용, 소매 등 업종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인 수요 증가세가 나왔으나 ‘춘제’ 연휴 재료가 소멸하면서 이들 업종 중심의 약세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중국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이후 중국 정부도 추가 관세 카드를 꺼냈고 추가적으로 텅스텐 등 원료의 수출 통제와 구글 등 미국계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 시행 계획도 밝혔다.

미중 정상이 조만간 통화할 것이란 전망은 제기되나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발언하면서 미중 관계 불안 심리는 한층 더 가중되고 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민항기·공항, 보험, 소매, 소비재, 관광·숙박, 은행, 화석에너지, 물류, 전력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기술, 게임, 컴퓨터, 전자제품, 태양광, 반도체, 자동차, 우주항공, 인프라, 헬스케어,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은 상승했다.

‘딥시크 사태’ 속 기술 업종이 강세였다. 중국계 AI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급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면서 AI 테마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급등했다.

이에 기술주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는 오전장 상승했다.

하이퉁증권은 “춘계 장세 기대감은 이어질 것”이라며 “당국의 추가 부양책, 유동성 완화 기조, 경제 펀더멘털 개선 등이 춘계 장세를 이끌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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