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3.63p(0.73%) 오른 3253.79p, 선전성분지수는 114.59p(1.13%) 상승한 10290.7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테마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국은행이 향후 5년 동안 1조 위안대 AI 산업 금융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전문 대출을 편성하고 3,000억 위안가량을 주식, 채권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판 스타게이트’의 출범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간 중앙 및 지방정부가 꾸준하게 AI 산업 투자 계획을 공표해 왔고 최근 들어 금융 업계에서 본격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치면서 AI 테마의 강세를 불렀다.
미중 관계도 우려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부터 대(對)중국 추가 관세 10%를 부과할 것이라 밝혔으나 이는 캐나다(25%), 멕시코(25%) 보다 낮다.
이에 관세 관련 기자 질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나 때문에 이미 많은 관세를 내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대중국 추가 관세를 놓고 온건한 발언을 내놓은 점도 미중 관계 악화 우려를 소폭 완화시킨 주요 요인이 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인터넷, 문화·미디어, 전자제품, 태양광, 통신,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조선, 귀금속, 관광, 가전, 인프라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정유, 부동산, 전력, 운수, 소매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AI 테마가 급등했고 그 뒤를 이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테마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자제품, 가전, 자동차 등 업종이 강세였다.
CICC는 “일련의 증시 부양책이 공개되며 시장에 대한 신뢰감이나 리스크 선호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과 각종 개혁 조치의 시행으로 단기적으로는 증시의 활력 증진을,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증권 사업의 확대 및 서비스 제공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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