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유입되는 기관성 장기 투자 자금의 규모가 1조 위안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3일 둥팡차이푸망에 따르면 당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책 언론브리핑에서 다수 부처가 연계해 ‘중장기 자금의 증시 유입 작업 실시방안'(이하 방안) 에 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는데,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투자 장려 조치가 시행됐다.
특히 ‘방안’에서는 공모펀드가 향후 3년 동안 매해 주식 투자 비중을 10%씩 늘리고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 수입의 30%를 주식에 사용해야 하며 공모펀드, 기타 기관성 자금의 상장사 증자 계획 참여 허용 등 조치는 시장의 예상보다 강도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앞으로 기관성 장기 투자 자금 1조 위안 이상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공모펀드 업계의 주식 보유액은 약 6.77조 위안에 달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올해는 6200억 위안 이상, 내년에는 6,800억, 내후년에는 7,500억 이상의 추가 투자에 나서야 한다.
보험 업계의 경우 보험료 수입의 30%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면 2024년 국유 대형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이 2.83조 위안이었기에 주식 투자 규모는 약 8,500억 위안에 달한다. 추가로 2024년 기준 신규 보험료 수입 1.44조 위안 내 30%를 보유해야 하기에 4,300억 위안을 추가 매입해야 한다.
기타 사회보장기금, 양로금 등의 자금도 주식 투자를 대폭 늘릴 방침으로 알려져 향후 증시에는 최소 1조 위안 이상의 기관성 장기 투자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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