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추가관세 먹구름 드리우며 上海 0.84% 하락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25p(0.84%) 내린 3215.37p, 선전성분지수는 78.71p(0.76%) 하락한 10226.9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를 암시했다. 멕시코, 캐나다 등 국가에도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만큼 무역갈등 우려가 급부상했다.

특히 미중 양국 정상이 통화했고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며 ‘훈풍’이 불었으나 하루 만에 무역갈등 우려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외부적 불확실성이 크게 가중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시 공공연히 대중국 규제를 강조해 왔던 만큼 미중 갈등 우려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도 고조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전력망 설비, 귀금속, 통신, 풍력발전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 게임, 금융, 소매, 문화·미디어, 태양광, 2차 전지, 가전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테마의 낙폭이 컸다. 단기적인 주가 상승세가 컸기에 리스크 회피 심리 속 비교적 큰 하락세가 나왔다.

저상증권은 “연초 증시가 다소 큰 하락세를 보였고 외부적 불확실성도 공존함과 더불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임박함에 따라 시장에 투자 대기 심리가 부상하고 있다”며 하락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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