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규모가 화력발전 설비 규모의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2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지난해 발전소 투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해 중국의 발전 설비 설치 규모는 33.5억 킬로와트(KW)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태양광발전 설비 규모는 8.86억 KW로 전년 대비 45.2%, 풍력발전 설비 규모는 5.21억 KW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들의 발전 설비 규모 총합은 14.07억 KW에 달해 전체 발전 설비 규모의 42.03%를 차지했고 화력발전 설비의 규모인 14.44억 KW에 바짝 근접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태양광, 풍력발전 설비가 전체 전력 설비 규모 내 차지한 비중은 2018년 지표 대비 23%p나 상승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규모가 화력발전 설비를 능가할 것이라 보고 있다.
가령 올해 1월 1일부터 중국 최초의 ‘에너지법’이 정식 발효된다. ‘에너지법’에서는 분명하게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화석에너지의 순차적인 비중 축소 계획이 제시된 바 있는데, 이를 위해 올해 대규모 태양광, 풍력발전 설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신규 태양광, 풍력발전 설비 규모가 2억 KW에 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의 초장기 특별국채 쿼터가 3배 증액됐고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도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산업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투자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에 올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투자 규모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