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가 대폭 절상되면서 화제다.
2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역내 위안화 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달러당 7.26위안 선까지 내렸다.
역외 환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6위안 선에서 거래됐고 금일 역외 환시장에서도 달러당 7.27위안 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올해 초만 해도 달러당 7.3위안 선 이상, 최대 7.36위안 선마저 내줄 정도로 위안화 가치가 절하 압력을 받아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위안화 가치는 예상보다 더 강화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언급해 왔고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전후로 본격적인 추가 부양책 발표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춘제’ 연휴 주민 소비 규모가 예상보다 큰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크고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제도도 연장되었기에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며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가중됐으나 중국 정부가 한층 더 본격적인 부양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위안화 가치 절상에 더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중국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 중앙은행 채권을 발행하며 환율 관리에 돌입한 점도 위안화 가치 안정에 도움이 됐다.
이처럼 위안화 가치가 진정되며 안정적인 절상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어 증시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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