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47p(0.17%) 오른 3249.85p, 선전성분지수는 55.41p(0.54%) 상승한 10311.8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시작되면서 관망 심리 부상에 혼조세를 보였다.
금일부로 ‘제2기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시작되며 미중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예정인데, 미중 관계는 때아닌 ‘훈풍’이 감지됐다. 심지어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00일 내로 중국을 방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올 정도로 미중 관계 해빙 기대감이 조성됐다.
특히 환시장의 움직임이 부각된다. 금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27위안 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인데, 장중 7.25위안 선마저 탈환한 바 있다. 지난주만 해도 달러당 7.36위안 선을 돌파할 정도로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컸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이는 미중 관계가 예상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과 1월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에 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과거에도 양국 관계가 갑작스럽게 악화된 바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대(對)중국 정책의 방향성조차 공개된 상태가 아니기에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에 증시는 다소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오전장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반도체, 항공·공항, 전자제품, 소매, 부동산, 전자부품, 기술, 금융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철강, 관광, 헬스케어, 소비재,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물류, 가전,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면서 신재생에너지 테마가 급락한 반면 바이든 행정부의 여러 법안이 즉각 취소되는 모습에 반도체 규제 완화 기대감이 조성되며 반도체 업종이 급등했다.
중신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 등 외부적 요인이 증시의 관망세를 부를 수 있다”면서 “단 증시 내 매수세 유입도 분명하게 포착된 만큼 투심 회복을 시작으로 증시가 춘계 장세에 돌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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