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기술,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시도되고 있어 화제다.
2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중지헬스(000972.SZ), 커위안제약(301281.SZ) 등 기업이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하며 이들 모두 제약사 M&A를 진행해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는 중국 기술, 제약 업종의 기술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들의 M&A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중 지난해 9월 24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장사 M&A 시장 개혁 심화 의견’을 발표하며 상장사의 M&A를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M&A 진행을 돕기 위한 제도적, 금융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올해 초부터 기업들의 M&A 시도는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 중인데, 제약·바이오, 기술, 자동차 부품 등 업종에서 가장 활발한 M&A가 시행되고 있다.
이들 업종의 경우 기술 경쟁력이 기업의 성장, 존폐 여부를 판단할 정도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기에 당국의 M&A 장려 분위기 속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규모 M&A가 실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동차 부품사의 경우 휴머노이드 산업으로 본격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기술 산업의 경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대규모 ‘합종연횡’이, 제약 업계는 글로벌 제약 시장 진출을 위한 ‘몸집 불리기’가 시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올해 중국 M&A 시장의 규모는 기대 이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만큼 주요 산업, 기업들의 M&A 계획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