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이구환신’ 테마 강세에 上海 0.48% 상승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42p(0.48%) 오른 3257.24p, 선전성분지수는 132.10p(1.30%) 상승한 10293.4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7일 중국 상무부를 주축으로 한 국무원 산하 부처가 ‘2025년 자동차 이구환신 업무에 대한 통지’를 발표하면서 2025년 ‘이구환신’ 제도가 사실상 연장됐다.

당국은 올해에도 자동차 교체 과정에서 신에너지 자동차에는 2만 위안, 내연기관 차량에는 1.5만 위안의 교체 보조금을 지급하고 일반적으로 중앙정부가 보조금의 90%를, 지방정부가 10%를 지급할 것이라 밝혔다.

이 전에는 전자·가전제품 교체 보조금 지급 계획이 공개된 바 있기에 사실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구환신’ 제도의 연장이 명문화되며 금일 오전장 ‘이구환신’ 테마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1월 대출우대금리(LPR) 중 1년물 LPR이 3.1%, 5년물 LPR이 3.6%로 동결됐음에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귀금속, 반도체, 게임, 항공기·공항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2차 전지, 소매, 전자제품, 통신, 문화·미디어, 가전, 전자부품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이구환신’ 정책 연장으로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고조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큰 기술, 산업주의 상승폭도 컸고 이에 선전, 촹예반 지수는 상하이 증시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시증권은 “1월 말부터 A주 시장은 춘계 장세를 맞이할 전망”이라며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 상태인데, 그간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한 여러 리스크가 해소된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미중 관계 완화 기대감이 조성됐고 상장사의 2024년 실적 불안 심리도 해소 중이며 지방정부의 2025년 정책 목표 공개로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는 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중”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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