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리츠(부동산투자신탁, REITs)의 가격 상승폭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화제다.
17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중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 상품 상품 전반이 상승했고 평균 상승폭은 7.86%에 달했다.
이중 화샤베이징임대주택리츠의 경우 가격 상승폭이 무려 52.95에 달했으며 자스중국전력건설그룹신재생에너지리츠, 인화펀드사오싱시수자원이용시설리츠, 훙투촹신펀드선전임대주택리츠 등 상품의 가격 상승폭도 40% 이상이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리츠 상품이 투자기관들의 주요한 안전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대규모 자금이 몰린 것이라 분석했다.
특히 공모펀드 리츠 상품의 경우 배당률이 국채 수익률보다 높기에 금리 인하 기조 속 기관성 자금이 리츠 상품에 대거 몰리는 상태이며 제도 보완으로 사회보장기금, 펀드오브펀드(FOF) 등 대형 투자자금의 리츠 투자도 허용되면서 리츠 상품의 가격 상승세가 한층 더 본격화된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리츠 시장에 대한 제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점도 주요한 투자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말 기준 증시에 상장한 리츠 상품의 수는 58건에 달하는데, 이중 절반이 지난해 신규 상장됐다. 기존 상장했던 상품의 경우 시장에서 일정 수준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추가적인 지분 상장도 계획 중인 만큼 리츠 상품은 시장의 주요한 투자처로 자리를 잡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도 리츠 시장의 규모는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문화·미디어, 양로, 데이터 센터 등 새로운 자산을 기반한 리츠의 경우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 가능성도 공존해 리츠 시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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