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91p(0.28%) 오른 3236.03p, 선전성분지수는 40.97p(0.41%) 상승한 10101.10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테마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가 2025년도 ‘이구환신’ 제도를 공개하며 전자·가전제품 교체 보조금을 확정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는 대당 500위안, 가전제품에는 최대 2,000위안까지 보조금이 제공된다.
또한 내일(17일) 자동차 교체 보조금 제도가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고조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단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한층 더 짙어졌다.
2기 트럼프 행정부의 부임을 한 주 남짓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는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더 강화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에 더해 무역 관련 규제를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중 관계 불안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 외에도 내일 2024년도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도 고조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991억, 7,747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소폭 줄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10.21억 위안 출회됐고 반도체, 인터넷, 문화·미디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가전, 소매, 석탄, 은행, 석유, 통신, 자동차, 소비재,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부동산, 2차 전지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이구환신’ 제도 기대감 속 가전, 자동차, 전자제품, 2차 전지 등 연관 산업이 강세였다.
반면 반도체, 우주항공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둥팡훙자산관리는 “올해 통화·재정정책 지원 정책이 시행되며 증시의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현재 증시의 주주 이익 환원 제도가 한층 더 본격화될 전망인 만큼 주민 자산 재배치 시도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8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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