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중국 부동산 시장 투자를 추천하는 의견을 내면서 화제다.
26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최근 UBS 측 한 관계자는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중국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인 조정을 받았으나 당국의 꾸준한 정책 지원과 시장의 분위기가 차츰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들며 중국 부동산 시장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해당 인사는 지난 3월 상하이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선전시 일반 주택 거래 건수가 4,547채로 전월 대비 115.13% 증가했으며, 4월 들어서도 15일까지 거래된 주택 수가 2,067채로 지난 3월 동기 대비 많았다는 점을 들며 부동산 시장의 ‘최악의 시간’은 지났다고 언급했다.
주목할 점은 해당 인사는 과거 2021년 중국헝다(03333.HK)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가 담긴 보고서를 공개한 인사로도 유명하는 것인데, 당시 목표 주가를 14.5홍콩달러(HKD)에서 6HKD로 하향 조정하며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현재 중국헝다는 해당 보고서보다 더 최악인 상황이며 아직도 ‘디폴트의 늪’에서 조차 헤어 나오지 못한 실정이다.
또한 해당 인사는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과거 일본의 사례보다는 분명하게 나은 편이라 평가했다. 중국의 도시화율이나 가계 부채 등이 크게 높지 않고 엄격한 환율 관리 제도를 운용한다는 점을 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과거 일본의 사례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인 부정적 전망만 쌓였던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시장에서는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의 지표가 매우 점진적이나마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 육성 조치도 한층 더 정밀한 방향으로 시행되고 있어 부양 효과는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오랜만에 외국계 기관이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실제 1선 도시 중심의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한층 더 활력이 돌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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