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6.15p(0.53%) 오른 3069.05p, 선전성분지수는 55.12p(0.59%) 상승한 9319.6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정책 수혜주 강세에 상승 출발했다.
전일 중국 국무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와의 질의 과정에서 ‘국가대표급’ 세계 일류 금융사 육성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특히 세계 일류 증권사를 양성해 금융 서비스 제공 능력을 대폭 보강할 것이라 강조했고 은행, 보험 업계에 대해서도 리스크의 관리나 산업 운영 능력 등을 강화하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 언급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세계 일류 증권사 육성 계획을 발표하며 증권 서비스별 불필요한 경쟁 해소, 주도주 집중도 상승 등의 정책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대형 증권사 탄생을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시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또한 컴퓨팅 인프라 확충 계획이나 전동 수직 이착륙기(cVTOL) 등 여러 산업에 관해 지방정부의 대규모 육성 계획이 제시되면서 증시에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중 이후 미중 양국의 입장차가 다시금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어 불확실성으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등 산업의 과잉생산 문제를, 중국은 미국의 대만, 디커플링 등 ‘7불(7不) 약속’을 지킬 것을 강조하면서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금융, 자동차, 관광·숙박, 방산, 리튬, 기술, 헬스케어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원자재·산업재, 전력, 부동산, 운수, 서비스업, 소비재 등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시행되며 투자자 이익 환원 제도 및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 조치가 가속화되는 중”이라며 “이는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을 최소 20% 이상 끌어올릴 수 있고 글로벌 증시 평균 수준까지 정책 효과가 나올 시 최대 40%까지 ‘밸류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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