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크게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이래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전격 실시된 이래 전국 주요 1선, 2선 도시에서 고강도 부양책을 실시했는데, 이후 1선 도시에서 강한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나왔다.
가령 베이징시의 사례를 보면 12월 신규 주택 계약 건 수는 5,519채로 전월 대비 12.9% 증가했다. 2023년 12월보다는 587채 줄었으나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는 시장의 강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반 주택의 경우 12월 거래 건수가 2만 1,556채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66%나 증가했고 2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시의 경우에도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82.7만 제곱미터(㎡)로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반 주택 거래 건수는 2.97만 채로 2021년 3월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광저우시, 선전시 역시 주택 거래량, 거래 면적 등 여러 지표가 연내 기록을 세웠다.
또한 2선 도시에서도 강한 시장 진작 효과가 나오고 있다. 회복세가 1선 도시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부동산 자산 가격 하락세가 멈췄고 점진적인 반등과 거래량 증가세가 포착되고 있어 부동산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올해 들어서도 1, 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토대로 보면 올해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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