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장,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 재확인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이 올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화제다.

13일 제멘에 따르면 당일 아시아 금융 포럼 개막식에서 모두발언을 맡은 판 행장은 올해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를 강화해 경제, 사회에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해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도록 돕고 재정적자율 등을 인상하며 정부의 재정 지출 능력도 강화할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판 행장은 현재 중국 경제는 전환점을 맞이한 상태라 설명하며 중국 경제, 사회의 지속성, 성장 가능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수 진작 정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처럼 투자, 재정 지원 등에 치중한 모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앞으로 주민 소비와 기업 투자 등을 통한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경제, 사회의 리스크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 조치를 강구 중인데,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 부동산 등의 리스크 출현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지원 조치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지방정부 채무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중앙정부는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에 대해 상당 부분 인지했고 적절한 시점에 채무 해소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최대 10조 위안의 채무 치환 쿼터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지방정부 잠재 채무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 외에도 무역 수지와 글로벌 경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강구 중이라 설명했다. 주로 위안화 환율 안정화 조치, 무역 시장 진작 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을 이끌 충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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