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부동산 시장 안정 목적의 펀드가 대거 설립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전일 신다부동산(600657.SH)의 공시에서는 중국신다자산관리유한회사, 신성리바오지분투자유한회사와 200억 위안대 공동 펀드를 설립해 부동산 시장 내 파산, 구조조정, 법원 경매 등 분야에 참여하고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시행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신다부동산은 해당 펀드를 발족한 이유에 놓고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 의지와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전담 투자 펀드를 만든 것이라 설명했다.
국영자본 산하 펀드도 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시 부동산 중개기관 소속 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가 여러 차례 언급된 이후 국영자본 중심의 신규 펀드가 대거 신설되는 중”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 해소 과정에서 이들 펀드의 자금이 대거 사용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여러 국영기업, 국영자본이 출자한 ‘부동산 안정 펀드’가 대거 신설 중인데, 이들은 부동산 시장 내에서도 디폴트, 구조조정, 법원 경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시행 지원 등 부분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부동산 시장 경기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부터 부동산 업계가 은행 채널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고 금융 업계에서 부동산 기업의 채권단에 다수 포진하며 이들의 디폴트 사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추가로 지방정부가 프로젝트 특별채 자금을 집행해 유휴토지, 공실 부동산 자산을 매입할 수 있게 제도가 강화됐으며 주민 주택 매매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시행되고 있어 이번 부동산 안정화 펀드의 발족 소식까지 더해져 올해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은 대폭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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