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시장이 큰 변동을 보이면서 글로벌 ETF의 프리미엄 리스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9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1월 8일까지 새해 들어 16개 펀드사의 펀드매니저가 산하 32개 글로벌 ETF에 대한 프리미엄 리스크를 고지했다.
프리미엄 리스크 고지 건수는 146건에 달했다.
프리미엄 리스크 고지에 의하면 다수 글로벌 ETF에 프리미엄이 붙었고, 최고 프리미엄률은 38%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글로벌 ETF 상품의 프리미엄률이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이 일정 수준 과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미엄은 펀드 매수 시 가격이 펀드 실제 순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만약 시장이 하락하면 큰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일부 펀드사들은 산하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펀드에 대해 거액 구매 신청 제한 등 조치를 취하며 시장 과열 방지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ETF는 QDII 펀드에 속하며 모두 해외시장에 투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 상품의 프리미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 펀드사가 산하 QDII 펀드의 매매 제한에 나선 것이다.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ETF 투자 시 투자자들은 펀드 프리미엄 수준을 주목함과 더불어 전 세계 경제 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시장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ETF 특유의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후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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