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가 특별채 자금을 사용해 지역 토지 매입에 나서 화제다.
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6일 중국 장시성 뤼촨현 정부는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자금을 사용해 지역 유휴토지를 매입하며 지역 부동산 개발사의 토지 개발 의지가 없고 일부 토지가 법원 경매 등의 매물로 출회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지방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 3일에는 중국 안후이성 하오저우시 정부가 연내 63개 유휴토지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위해 108.14억 위안의 특별채를 편성할 것이라 밝혔다. 당국은 조속한 특별채 발행을 통해 유휴토지 매입 계획을 완수하여 지역 토지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이는 지방정부가 지역 토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앙정부는 지역 부동산, 토지 시장 안정을 목표로 지방정부가 특별채 자금을 활용해 유휴토지, 공실 주택을 매입해 이를 용도 변경한 뒤,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중국 정부가 14년 만에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하며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된 만큼 지방정부가 한층 더 적극적으로 유휴토지, 공실 주택 매입에 나서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 지방정부의 지역 부동산 시장 지원 조치가 더 적극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부동산 업계에 강한 진작 효과를 부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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