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4영업일 연속 하락…上海 0.14% 하락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51p(0.14%) 내린 3206.92p, 선전성분지수는 11.47p(0.12%) 하락한 9885.65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1월이 ‘정책 공백기’일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측과 12월 경제 지표 비관론, 미중 관계 악화 우려 등 증시 전반에 걸쳐 강한 불안 심리가 형성되며 노골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2차 전지, 희토류 등의 자원의 수출을 통제하는 반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 드론 등 기술 관련 규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 부분을 포함해 더 높은 강도의 규제가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암시하며 추가 유동성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언급했음에도 증시의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로 선방한 점은 증시에 안도감을 주며 낙폭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442억, 6,144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2천 억 위안가량 줄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10.45억 위안 출회됐고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소매, 소비재, 관광, 기술, 문화·미디어, 반도체, 가스, 전자부품, 가전, 운수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전력, 자동차,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업종은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제약, 의료기기 산업 관련 지원 조치를 공개하면서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고 미중 규제 분위기 속 신에너지 자동차, 2차 전지 등 업종의 수혜 가능성도 반영됐다.

반면 미국의 규제 우려에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주의 낙폭이 컸고, 앞서 주가가 강세였던 관광, 소매, 소비재 업종은 약세였다.

인허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정책 공백기와 증시를 향한 추가 유동성 공급 효과가 모두 약화됐고 금융 데이터에 대한 피로감과 외부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된 상황”이라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된 점이 주된 하락 요인”이라 분석했다.

이어 “올해 증시는 지난해보다 분명하게 나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면서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은 소비재, 기술주에서는 투자기회가 포착되며 중장기 투자 자금의 배당주 투자 역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7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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