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선 도시 부동산 시장 주택 거래량이 대폭 늘어 화제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의 중고 주택 거래 건수는 2만 9,711채로 전월 대비 9.8% 늘며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3년래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다.
또한 선전시 부동산 시장의 신규 주택 거래 건수는 6,769채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했고 중고 주택 거래 건수는 51개월 신고점을 경신했으며 8,000채 이상을 기록했다.
광저우시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12월 동안 월평균 중고 주택 거래 건수는 1만 채 이상을 기록했고 12월의 경우 연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의 12월 중고 주택 계약 건수(계약은 체결됐으나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은 상황)는 2만 1,556채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하며 21개월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한해 동안 베이징시 중고 주택 거래 건수는 17.56만 채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지방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분명한 성과를 나타내는 상황이라 평가했다.
주택 거래 과정에서 ‘호구(戶口, 지역 주민 등록 제도)’에 따른 주택 거래 제한 규제가 해제됐고 대규모 금융 지원과 주택 구매 장려 조치가 함께 실시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당국이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 부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올해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이 더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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