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02p(0.46%) 내린 3247.54p, 선전성분지수는 23.68p(0.23%) 하락한 10064.3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전일 급락 및 불확실성 혼재로 하락했다.
전일 증시는 기술, 금융주를 중심으로 대다수 업종, 테마가 큰 폭의 하락했고 금일 오전장에도 조정 압력이 이어졌다.
특히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여파가 컸다. 중국 공식, 차이신 제조업 PMI가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는데, 12월 잔여 경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도 고조되며 경기 불안 우려가 확산됐다.
추가 부양책 기대감도 약화됐다. 추가 부양책이 일러야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단기적인 정책 공백기 속 리스크 회피 심리가 조성됐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장내 큰 불안 요소로 지목된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시작으로 미중 관계가 크게 악화되었던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회귀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에 금일 오전장에서도 증시에서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소매, 관광, 미디어, 식음료, 통신, 인프라, 부동산 등 업종의 낙폭이 컸고 기술, 금융 등 업종의 약세도 이어졌다.
반면 귀금속, 석탄, 풍력발전, 비철금속, 희토류, 반도체, 전자제품 등 소수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중앙정부 특별국채 중 1,000억 위안을 투입해 휴대폰, 태블릿 PC, 스마트링 등 전자제품 소비 진작 정책에 나서겠다 밝히면서 전자제품 업종이 상승했다.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 3기’가 본격 투자를 시작하며 1,600억 위안을 집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오전장 반등에 성공했다.
싱예증권은 “과거 10년 동안의 증시 움직임을 보면 1월은 대체로 실적 장세의 흐름이 짙다”면서 “실적 변화를 우려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주류이나 동시에 보험, 외국인 자금 등의 증시 투자 증가로 배당주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 언급했다.
이어 “2월부터는 ‘춘제 연휴’ 전후로 유동성 환경 개선 및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리스크 선호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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