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총 관리 작업 크게 늘어날 전망 

올해 상장사의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이 한층 더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정부는 증시의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상장사의 주주 이익 환원 제도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상장사가 본격적으로 시총 관리 작업에 돌입하도록 지시했다.

시총 관리 작업은 대체로 인수합병(M&A), 스톡옵션, 우리사주 제도, 이익배당, 자사주 매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가 진작·방어에 나서 투자자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존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주 매수 지원 대출이나 기타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도합 174개 상장사가 시총 관리 작업에 나선 바 있다.

격력전기(000651.SZ)비야디(002594.SZ)메이디그룹(000333.SZ), TCL그룹(000100.SZ) 등 업계 주도주의 ‘시총 관리 작업’이 주류였으며 중앙, 지방 국영기업도 시총 관리 작업에 집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경영, 자금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업계 주도주, 대형주 위주로 우선적인 시총 관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제도가 확립된 만큼 올해부터는 대형주, 중소형주를 막론하고 시장 전반에 걸쳐 시총 관리 작업이 실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도 대형주, 국영기업을 주축으로 한 시총 관리 작업이 주류겠으나 점차 중형주, 중소형주 차원의 시총 관리 작업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정부가 중형주, 중소형주에 맞춤형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올해 증시 내 시총 관리 작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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