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기술주 약세 속 하락 출발…上海 0.48% 하락

2일 오전 9시 42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5.97p(0.48%) 내린 3335.79p, 선전성분지수는 94.32p(0.91%) 하락한 10320.29p에 위치해 있다.

2025년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중국 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하이 지수 대비 선전 지수의 하락폭이 큰 상황인데, 이는 기술주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섹터 동향을 보면 항공우주,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컴퓨터 설비, 소비전자 등 기술주 위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상업 및 백화점, 식음료, 주얼리, 관광 및 호텔, 방직 의류 등 소비 관련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는 최근 중국 증시의 등락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특히 기술주 함량이 높은 선전 지수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 미중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 과학기술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연초부터 자본시장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실시되면서 시장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후 증시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신증권은 “예상을 뛰어넘는 외부 호재가 없다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전까지 A주 시장은 비교적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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