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경제, 사회 전반이 과당경쟁 문제 해소에 좀 더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시멘트, 태양광, 자동차, 택배 등 여러 산업이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해 여러 제도를 마련했고 올해에도 산업계의 운영 지침은 과당경쟁 문제 해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태양광 업계의 경우 과당경쟁 해소를 위해 산업 협회가 직접 나서며 구체적인 설비 납품 가격을 책정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태양광 주요 기업들이 연합해 설비 최저 납품가를 합의하며 여느 산업보다도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해 가장 활발한 시도에 나선 모습이다. 12월 일부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설비 입찰 가격이 협회가 정한 최저 납품가 대비 낮았으나 이를 놓고 협회가 직접 나서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과당경쟁 문제 해소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 보고 있다.
현재 많은 산업에서 다소 지나친 가격 경쟁이 벌어지면서 산업의 성장 동력이 크게 약화됐고 기업들의 수익성 역시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 상황인데, 지난해부터 산업 협회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한 제도가 본격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도 과당경쟁 문제 해소는 여러 산업계의 주요한 운영 지침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과당경쟁 문제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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