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통한 중소형 은행 리스크 해소 전망 

 중국 중소형 은행 업계의 인수합병(M&A) 속도가 대폭 빨라져 화제다.

3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약 200개 중소형 은행의 영업 허가가 말소됐는데, 이는 지난 3년 동안 중소형 은행의 영업 허가 말소 건수를 더한 것보다 크다.

중소형 은행의 영업 허가가 말소된 배경에는 주로 M&A 진행에 따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부터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지역 중소형 은행 관리감독 지침을 제시하며 성(省)급 정부 차원의 자체적인 중소형 은행 리스크 해소 작업을 주문했다.

이후 지방정부는 지방 국영기업을 동원하거나 중소형 은행 간 M&A를 진행하여 리스크 출현 가능성이 있는 은행을 대상으로 정책 지원과 정리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중소형 은행의 영업 허가가 대거 말소됐고 이에 200여 개 중소형 은행의 영업 허가가 말소된 상황이다.

내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 주요 회의에서도 여러 차례 금융업 리스크 해소 조치가 여러 차례 강조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중소형 금융사 리스크 해소가 최우선 과제로 거론됐고 그 중심에 있는 중소형 은행 업계에 대해서는 고강도 지원, 정리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의 ‘2024년도 금융안정 보고서’에서도 현재 금융 리스크 레드라인에 근접한 은행의 수가 357곳에 달하며 이중 대다수의 중소형 은행이라 진단한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리 작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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