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연내 40회 사상 최고가 경신, 2025년 전망도 낙관적 

올해 국제금값은 고점을 유지했다.

31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속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금리 인하, 전 세계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수 등 다수 요인으로 인해 올해 초 온스당 2,072.7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던 국제금값은 2월 14일 1,996.4달러의 저점을 찍은 후 계속 상승했다.

세계금협회가 제공한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국제금값은 40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금 수요 총량은 3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월 2일 이후부터 12월 30일 16시(미 현지시간) 기준 뉴욕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628.4달러까지 올라 연내 26.8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만약 연내 최저가와 최고가를 비교하면 국제금값의 상승폭은 31.66%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2025년에도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2025년 국제금값은 거시환경 방면에서 여전히 복잡하고 큰 불확실성을 직면하겠지만 투자기관과 업계 전문가들 모두 금값 상승을 점치고 있다.

그 이유는 2025년 미국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새로운 정부의 정책 조합 실시 효과 등이 모두 금값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을 계속 매입하고, 미국이 금리를 계속 인하한다면 국제금값은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JP모건은 “단기적으로 국제금값이 미 금리 인하 전망 약화로 조정 압박을 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구조적 불마켓이 지속될 것이며, 2025년 국제금값은 3천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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