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통화정책 기대감 속 上海 0.21% 상승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19p(0.21%) 오른 3407.33p, 선전성분지수는 11.18p(0.10%) 상승한 10671.16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통화정책 기대감 속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내년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내년 3조 위안의 중앙정부 특별국채가 발행될 예정인데, 이에 더해 내년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 은행·보험사 경영 환경 개선 등 추가적인 호재가 반영되며 금융주가 상승했다.

반면 올해를 2영업일 남짓 남겨둔 상황 속 증시 내 차익실현 압력이 공존하며 대다수의 업종은 하락했다.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1월 초중순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낮은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회귀로 외부적 불확실성은 가중될 수 있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를 불렀다.

특히 11월 경제 지표가 대체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효과를 확인하려는 시각도 공존했고 이는 증시에 조정 압력을 형성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222억, 7,539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422.49억 위안 출회됐고 통신, 반도체, 전문 설비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금융, 석탄, 에너지 금속, 소매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관광, 식음료, 귀금속, 전력, 부동산, 전자부품, 주류, 원자재·산업재,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통신, 인프라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하이퉁증권은 “과거 사례를 보면 거시경제 회복과 유동성 환경 개선 등의 요인에 따라 증시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 약간 괴리를 보인 사례도 있기에 리스크 선호도, 펀더멘털 개선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8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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