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02p(0.09%) 내린 3397.12p, 선전성분지수는 3.24p(0.03%) 상승한 10663.2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금융주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말 차익실현 부담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는 2영업일 남짓 남겨둔 상황 속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2024년도 금융안정 보고서’를 발표하며 은행 업계의 업황이 안정적이라 평가했고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시장 모니터링과 정책 지원 강도를 높이겠다 밝히면서 금융주의 강세를 불렀다.
반면 주민 소비 기대감은 다소 식었다. 위안단(元旦, 1월 1일) 연휴가 하루에 불과하고 추가 부양책의 강도에 대해서도 불안 심리가 공존하면서 관광, 자동차, 서비스업, 소비 등 주민 소비 테마 위주로 차익실현 압력이 컸다.
일각에서는 소비 테마가 일러야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관심이 조성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면서 소비 테마가 약세였다.
이 중에서도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연장 여부가 불투명해 ‘이구환신’ 테마의 낙폭이 컸다.
이 외에도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중신증권은 “내년 1월까지는 정책 공백기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속 투심 약화 우려가 있어 ‘춘제 연휴’가 끝난 뒤부터 증시가 본격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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