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상장사 주주 이익 환원 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3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 증권감독관리국은 난징시, 화이안시, 쑤저우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부처 회의를 개최하며 관할 지역 내 상장사의 질적 성장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부처 회의’에서는 장쑤성 소재 상장사 내 주요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고 이들은 ‘장쑤성 상장사 핵심 관계자의 핵심 사항 승낙서’를 체결했다. 당국은 상장사가 앞으로도 주주 이익 환원 조치에 좀더 집중하고 더 많은 이익배당, 자사주 매수, 주가 안정화 조치 등을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가령 장쑤성 정부는 올해 300여 개 장쑤성 상장사가 2024년도 반기 실적 기반 이익배당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1월까지 224개 장쑤성 소재 상장사가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 264억 위안의 자사주 매수를 실시해 주가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장쑤성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상장사 주주 이익 환원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성과 경쟁 분위기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장쑤성 정부가 지역 상장사의 주주 이익 환원 제도 성과를 치하하며 더 많은 주주 이익 환원 조치를 주문한 만큼 주변 상하이시, 저장성, 안후이성을 시작으로 경제력이 우수한 광둥성, 베이징시 등지에서도 더 큰 주주 이익 환원 조치를 장려할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년에도 상장사의 주주 이익 환원 제도의 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증시의 주요한 투자 테마 중 하나로 인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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