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중국 물류업 경기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여 화제다.
30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29일 중국물류와구매연합회가 발표한 데이터에서는 1~11월 중국 사회 물류 총량이 320.2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고 11월 물류 총량 증가폭은 5.8%로 10월치 대비 0.1%p 늘었다.
이로 인해 1~11월 물류 업계 매출액 총합이 12.5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월 물류업 경기 지수는 52.8%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고 8할 이상의 산업에서 물류업 경기 확장 지수를 기록했다.
이중 제조업 물류 수요가 대폭 늘었고 특히 광전자 부품, 집적회로 등 산업의 물류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민생 분야 물류 수요 회복세도 상당했다. 1~11월 주민 물류비 지출액 총합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이를 놓고 여러 물류업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양책이 성과를 내며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은 물류업 경기 지수가 본격 반등에 나선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로 산업 투자, 주민 소비 모두 빠르게 회복하면서 대규모 물류 수요가 나왔고 이에 1~11월 물류 총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요 회의에서도 정부가 연거푸 추가 부양책에 대해 강조했던 만큼 내년에도 물류 업계 호경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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