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배당과 자사주 매수 적극성 높아져 

올해 중국 상장사의 배당과 자사주 매수 적극성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3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3,972개 A주 상장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배당액은 약 2.39조 위안에 달했다.

수량과 금액의 2023년 대비 증가폭은 모두 12% 정도를 기록했다.

거액의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대부분 중앙국유기업으로, 이중 올해 현금배당 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차이나모바일(600941.SH)농업은행(601288.SH)페트로차이나(601857.SH) 순이었다.

이들은 각각 510.4억, 407.38억, 402.65억 위안을 배당했다.

자사주 매수를 실시한 상장사의 경우 총 2,168개에 달했고, 자사주 매수 금액은 약 1,617.91억 위안에 달했다.

이중 톈산소재(000877.SZ)가 15.53억 주를 매수하며 가장 많은 자사주를 매수했고, 하이크비전(002415.SZ)은 자사주 매수에 30.19억 위안을 투자하며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는 모두 중국 당국의 정책 지도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이 여러 차례 주주에 대한 환원과 자사주 매수를 통한 시가총액 관리를 강조하면서 상장사들이 배당과 자사주 매수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2025년에도 중국 정부의 배당과 자사주 매수 장려 정책이 지속되면서 더 많은 상장사가 배당과 자사주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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