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 보고서 공개, 은행업 모니터링 강화 언급 

중국 인민은행이 현재 중국 은행 업계가 안정적인 상태라 진단해 화제다.

28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27일 중국 인민은행은 ‘2024년도 중국 금융안정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하며 현재 중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결과와 앞으로의 금융 관련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보고서’에서는 예금 보험의 보장 능력이 크게 높아졌고 리스크 처리 능력이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5년 ‘예금 보험 조례’가 실시된 이후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예금 보험 혜택이 크게 강화됐고 그 성과가 한층 더 강화되는 중이라 말했다.

또한 금융 분야 비(非)신용대출 항목에 대한 추적, 모니터링 시스템이 크게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이래 인민은행은 은행 업계를 대상으로 12차례 이상 리스크 점검을 진행해 481개 은행을 대상으로 리스크 경고 조치에 나섰고 이를 통해 253개 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시스템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은행 업계의 손실흡수능력(TLAC)에 대해서도 한층 더 중시할 것이라 강조했다. 우선 내년에는 주요 국영은행이 TLAC 1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간 당국은 은행의 금융채 발행과 자본 확충 작업을 적극 지원해왔고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강조했다.

앞으로도 TLAC 기준을 충족하는 은행의 수를 늘리기 위해 은행 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금리차 측면에서는 ▲은행의 원가 부담 경감 ▲금리차 부담을 낮출 고금리 보험 상품의 출시 ▲장기 채권 공급 확대 ▲중·장기 유동성 공급 등의 종합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 외에도 은행 업계의 금융 리스크 해소를 위해 그림자 은행 문제를 해소하고 리스크 대응 능력을 키우며 정부의 은행 업계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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