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금융주 약세에 혼조…上海 0.20% 하락

26일 9시 53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6.71p(0.20%) 내린 3386.64p, 선전성분지수는 41.13p(0.39%) 상승한 10644.23p에 위치해 있다.

중국 증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 소식에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금융주 하락에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가 내년 3조 위안의 중앙정부 특별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의 2.4%에 해당하는 수준이자 올해 발행된 특별국채 규모인 1조 위안의 3배에 달한다.

이를 통해 당국이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관련 지원을 보강하고 첨단 산업 육성, 부동산 리스크 해소 등 부분에 특별국채 자금을 대거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앙정부 부처의 세부 산업 주요 회의가 열리며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성이 하나둘 공개되고 있다. 

이중 당국은 내년 주택 가격 안정에 집중한 지원 정책을 대거 시행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금융, 전력, 건자재, 정유, 게임 등 소수 업종은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중에서도 우주항공, 통신, 인터넷, 2차 전지, 관광, 기술, 소매, 미디어, 반도체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화바오증권은 “단기적 관점에서는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조성됐으나 저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연말 보험 업계의 배당주 투자 비중 상승 기대감도 공존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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