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미중 갈등 격화에 上海 0.31% 하락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52p(0.31%) 내린 3383.01p, 선전성분지수는 87.04p(0.82%) 하락한 10584.3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간의 강등 격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가 많은 선전 증시의 낙폭이 더 큰 모습이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범용 반도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하고, 이에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차갑게 식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도체 지배를 위한 행위, 정책,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 이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 자체의 영향을 조사하는 것뿐 아니라 해당 반도체가 방위, 자동차, 의료기기, 항공우주, 통신, 발전, 전력망 등 핵심 산업의 최종 제품에 어떻게 통합되는지도 살펴보게 된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반발하며 보복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중국산 반도체에 올해 1월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최근에는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에도 내년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더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 부과를 대선 공약으로 내거는 등 더욱 강력한 대중(對中) 견제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왔다.

섹터별 동향을 보면 석탄, 은행, 보험 섹터를 제외하고는 전부 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자동차서비스, 교육, 인터넷서비스, 시멘트·건자재,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미디어 등 섹터가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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